애어른이란 말이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철은 일찍 든..
그런데 여기서 철이 든다는 말은 보통 상식과 순리가 아닌
부조리와 모순을 일찍 깨닫고 배우는걸 말한다..
그래서 애어른은 슬픈 말이다.
내가 아는 그 소년도 그랬다..
80년대가 그 부조리와 모순의 결정체라는걸 인식한 애어른..
한 영화에선 그걸 빨간약으로 표현하기도 했지..
파란약이었던가.. 뭐.. 둘중 하나겠지..
소년이 살던 문화적으로 풍족하던 그 시대는
그러나 정치적으론 여전히 빨갱이를 사냥하는 도륙의 시대였다..
빨갱이..
훗날 주사파라는 뭔가 조직의 냄새가 풍기는 이름으로 바뀐
시대가 만들어낸 모순의 괴물..
언론을 접하다보면 NL이니 PD니 하는 걸 많이 볼수있다
하지만 왕년에 화염병 좀 던져봤다는 자칭 운동 좀 했다는 넘들이거나
그 화염병 던지는 넘들을 잡으러 다녔던 넘들이라면 혹 몰라도
이런걸 구분하는 이는 별로 없다
그리고 사실 구분할 필요도 없다.. 그걸 구분하는건 무의미하니까..
빨갱이는 그저 잡아죽여서 척결하면 그뿐..
그런데 그 애어른 소년은 한가지 의문을 가졌다
도대체 그 '빨갱이'란건 누가 감별하고 딱지를 붙이는걸까?
공권력? 언론? 대중? 학자? 정치인?
한가지 재미있는건 80년대 그 서슬퍼런 독재의 시대보다도
오히려 21세기인 2012년 지금 빨갱이란 단어는
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는 점이다..
그때도 그리고 지금도 달라지지 않은 것도 있는데
항상 자본은 절대선이며 이에 반대하면 항상 빨갱이가 된다는 것..
진중권 그리고 이정희..
나의 마지막 글이 될 이 글의 주인공 둘..
결국 나이는 다르지만 60년대생인 둘이 싸우는 것도 이 빨갱이때문..
통합진보당.. 당권파.. 부정선거..
뭐.. 좋다.. 잘못이 있으면 고치는게 맞다..
그런데 말이다..
이 반복되는 규칙성을 가진, 전문용어(?)로 패턴이라고 하는 구도가 낯설지가 않다
당연하지.. 이건 해방이래로 아니 일본제국주의 시대부터 써먹던
아주 흔해빠진 수법이거든.. 지배층이 피지배층을 지배할때 써먹는..
그게 보수와 진보라는 이름으로 바꿨을 뿐..
그래서 한국에서 진보는 빨갱이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친일파부터 이어온 기득권층에 반하면
항상 빨갱이라는 족쇄로 죽여버렸거든..
일본제국주의와 조선민의 사이엔 친일파가 있었듯이
수구꼴통과 99%의 노예 사이엔 입진보가 있는 차이뿐..
사실 하는 역할은 다를바 없다..
이제 동조중으로 대표되는 수구꼴통언론과
진중권을 중심으로 한 입진보와
유시민이 이끄는 무능한 찌질이 비당권파와
그리고 비겁한 진보언론의 거국적 국공합작,
혹은 쓰리섬이념야합에 의해 이제 통합진보당은 끝났다..
오해하지 마라..
나도 주사파를 옹호할 마음은 없다
통합진보당과 이정희가 정치적으로 재기불능이 된다고 해도 상관없다..
다만 내가 묻고 싶은 건
도대체 언제까지 이 재미없는 재방송을 봐야 하느냐는 말이다..
정치적 자해쇼를 말이다..
내가 입진보 특히 진중권을 혐오하는건
그들의 이념적 결벽증 혹은 수구꼴통들의 부역자노릇이라고 부르는
그들의 행동으로 인해 진보는 항상 하루살이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럼 도대체 가카란 괴물은 누가 맞서 싸울건데?
진중권이? 유시민이? 노회찬이? 심상정이? 안철수가? 문재인이?
고작 십여석의 통합진보당 뉴스로 도배를 하면서
묻힌 정말 중요한 뉴스가 얼마나 많은지 셀 수도 없다..
내가 아는 어떤 소년이 태어나서 처음 봤던 이름모를 할머니의 죽음처럼
뉴스는 별 중요하지도 않은 걸로 도배되고 있다..
젠장.. 파업하지 않았다면 조금이라도 달랐다고 위안하기도 지친다..
내가 가장 화가 나는건 말이다..
누가 진보의 깃발아래 서겠는가 하는 것이다
막말로 돈이 되는 것도 아닌데 누가 진보의 손수조가 되겠냐고..
그러면서 야당정치인에겐 늙었다고 난리들이지..
이 진보 꼴통들아.. 니들같으면 하고 싶겠냐?
지들도 어차피 변두리에서 겉돌며 푼돈이나 챙기면서..
게다가 진보란 것들은 수꼴들이 뼈다귀 하나만 던져주면
지들끼리 물어뜯으면 잘 놀잖아..
게다가 이 자해질은 보수논객이 아닌자칭 진보논객이라는 진중권이 최고다
삼성일보를 괜찮은 신문이라고 하는..
그러고보니 오늘 또 하나의 의문이 풀렸다..
셋째였던 건희횽님은 어떻게 삼성제국의 후계자가 되었는가!
물론 세종대왕처럼 형들의 양보가 아니라
중앙일보라는 든든한 비밀첩보부대 때문이었다는구만..
그래서 건희횽님이 끝까지 삼성일보를 포기하지 못하는건가?
역시.. 현실에서 성공하는 법은 동화책과는 달라..
아무튼 주사파란 3대세습, 아 미안..
3대세습하면 삼성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걸 깜빡했네..
북한괴뢰도당의 3대세습을 신봉하는 주사파들의 이론적 토대를 만든게 누군지 아냐?
바로 가족 버리고 남한으로 넘어와 잘 살다 자식까지 낳고
죽어서 국립묘지에 묻힌 황장엽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황장엽은 수구들의 앞잡이가 되선
로또 1등 당첨자보다 더 잘 살다가 갔다
내가 역사책에서 그리고 이름 모를 할머니의 죽음에서 봤던
그 사회적 모순은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가 안고 살아야 했던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고싶어서 경상도를 지참금 삼아 수구들에게 투항했을때
어린 마음에도 야합이라고 욕했던 내가 부끄럽다..
그리고 깨달았다..
대한민국에서 이 모순을 없애려면 진보라는 것들을 아주 씨를 말려버려고
폐허위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걸..
그래서 난
오늘부터 통합진보당을 지지하지않는다..
난
오늘부터 민주통합당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난
앞으로 진보와 민주를 외치는 빨갱이들로 매도할 것이며..
난
앞으로 경상도에 기반한 당만 찍을 것이다..
그리고 난
독재자의 딸 박근혜에게 투표할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대한민국에서 진보라는 쓰레기들의 멸종을 보고 말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면
진중권이 원하는 순결한 진보의 길이라면 그렇게 행동할 것이다..
설사 그것이 내가 그렇게 혐오하는 꼰대가 될지라도..
그 뒤엔 어떻게 하냐고?
젠장.. 내가 죽은 뒤의 세상까지 걱정해야겠냐?
비아냥거리는게 가장 쉽다고?
웃기지마..가장 쉬운건 무관심해지는 거야..
오늘 내가 하는 마지막 선택처럼..
행운따위는 빌지 않겠다..
한국의 대중 모두가 지옥에 떨어지길 기원할 것이다..
하지만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이게 우리 모두의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에 당연히 따르는 댓가이니..
나도 마찬가지..
니기미..
뭐.. 그렇다고 지금과 달라질건 없다..
단지 누군가의 아픔에 더이상 눈물 흘리지 않고 무관심해질뿐..
김어준 총수는 포기하지 말자고 했지만 난 지쳤다..
이제 그만 할란다